미래에셋증권, 아이폰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국내 최초

미래에셋증권은 간편결제 서비스 '미래에셋페이'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페이는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들만 터치 방식의 결제앱이 사용 가능해 아이폰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래에셋페이 오픈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 특히 MZ세대에게 결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기에는 카드결제서비스만을 제공하지만 향후 계좌결제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카드결제는 국내 모든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카드의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역 화폐인 이음페이도 연내 미래에셋페이에 등록해 사용가능하도록 추진 중입니다.

미래에셋페이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서비스 출시 당일부터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다른 편의점과 마트, 커피전문점, 극장 등으로 활용처를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수요가 큰 가맹점부터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페이는 대중교통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이폰에서 터치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핀테크업체 텔큐온과 제휴를 통해 도로의 하이패스처럼 터치없이도 지하철, 시내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자 출입 명부 기능도 담았으며 ATM기에서 NFC터치 방식을 통한 출금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