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이 주식 운용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현대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에 걸맞은 전통자산의 운용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의 주식운용본부, 퀀트운용본부, 그리고 멀티전략본부를 아우르는 주식운용그룹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그룹장으로는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한 이양병 전무를 영입했습니다.

현대자산운용의 중소형주 펀드인 '현대강소기업증권자투자신탁1호'는 올해 운용 10년째를 맞은 장수펀드로, 지난 분기 코스피가 -7%의 큰 수익률 낙폭을 보이는 동안, 오히려 플러스(+) 수익률을 시현하며 코스피 대비 13%p의 높은 초과 성과를 달한 바 있습니다.


또 바텀 업(Bottom-up) 관점에서 섹터 리서치 체계를 개편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과 트렌드 분석을 위한 탑 다운(Top-down) 역량을 강화해 시장 사이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이밖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모델 도입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상품 운용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초과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양병 현대자산운용 그룹장은 "기존의 중소형주 외에도 대형주, ESG, 배당주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준비하는 중으로 투자자에게 꾸준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들고 키워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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