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일부 상품의 1인당 구매가능 수량을 제한했습니다.

오늘(10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1일부터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을 한 사람이 1년에 1점씩만 살 수 있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두 라인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군입니다.

이 외에도 '스몰 레더 굿즈' 항목에선 같은 제품을 연간 2점 이상 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같은 항목 내 다른 제품일 경우 동시에 살 수 있습니다.

샤넬 측은 외국 매장에서도 구매 수량을 똑같이 제한하는지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처는 중고품으로 되팔려는 등의 목적으로 인기 상품을 여러 개 사는 행위를 제약해 더 많은 사람이 정가에 구매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샤넬은 주요 상품의 국내 판매가격을 지난 2월, 3월, 9월에 연이어 올렸지만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에르메스도 구매 수량 제한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에르메스는 고객 1인당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1년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신발과 패션주얼리 상품은 1인당 같은 모델을 하루에 2개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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