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이루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5포인트(0.98%) 오른 34,754.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36.21포인트(0.83%) 상승한 4,399.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10포인트(1.05%) 오른 14,654.02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미 의회가 부채한도를 일시 증액하는 데 합의를 이뤄냈다는 소식에 주목했습니다.

이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채 한도 적용을 12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12월 3일까지 부채한도를 4800억달러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은 이날 저녁 8시 관련 법안을 표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을 압박하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하루 뒤 발표될 9월 고용지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3만8천명 감소한 32만6천명으로, 3주 만에 하락해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9월 신규 고용이 50만명을 기록하고 실업률은 5.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57%까지 올랐는데, 가파른 금리 상승에도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기술주들이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 이호준 기자 / nadaho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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