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인천 청라기구에서 열린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회 참석에 앞서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과 환담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의 주요 기업 경영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관계자들에 "이제 정부와 기업은 수소 선도국가를 향해가는 원팀"이라며 "팀코리아로서 함께 수소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수소기업협의체에 대해서도 "글로벌 수소 주도권 경쟁에서 기업 간 협력과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수소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습니다.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수소는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라며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미래 국가경쟁력에 직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소경제 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하며 2050년 1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각국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기업들도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우리나라는 수소활용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며 "특히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세계 1등 선도국가의 위치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수소경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수소경제의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며 "예산도 매년 증액해 정부 출범 초 750억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17배 이상 증가한 1조 3천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