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일부 직원들이 회사 측에 과도한 업무 부담과 인력난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7일) 트럭시위에 나섰습니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22년 만에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럭 전광판에는 '스타벅스 파트너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과도한 판촉비용 감축하고 인사비용 강화해 인력난 개선하라" 등의 문구가 표시됐습니다.

이 외에도 "리유저블컵 이벤트, 대기음료 650잔에 파트너들은 눈물짓고 고객들은 등을 돌립니다" "스타벅스의 가장 큰 자산은 파트너입니다. 이를 잊지 마십시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스타벅스가 진행한 '리유저블컵(다회용기)' 이벤트는 이를 받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로 전국 스타벅스가 북새통을 이루며 리유저블컵 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일부 스타벅스 일부 직원들은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단체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단체행동에 필요한 금액을 모금해 내일(8일)까지 서울 강북과 강남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사내 메일을 통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린 점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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