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 대신 세제 제공' 콘래드 서울 "조사 적극 협조…위생 재점검"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 콘래드 서울에서 '세제 오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호텔 측이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콘래드 서울 측은 오늘(7일) 입장문을 통해 "관할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호텔은 위생, 안전과 관련된 모든 규정과 절차를 재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건으로 큰 불편을 겪으신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향후에도 안전과 위생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데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콘래드 서울은 지난해 11월 시럽과 세제를 함께 보관하면서, 두 제품을 착각한 직원이 시럽 대신 세제를 호텔 뷔페에 가져다 놓으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세제를 시럽으로 알고 먹은 호텔 고객은 복통 등을 일으켰으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호텔 관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상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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