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콜센터를 운영하는 KB손보CNS 매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KB손보CNS 노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콜센터 현장에 매각설이 돌기 시작하면서 고용불안을 느낀 노동자들이 사무금융노조에 가입해 10월 5일 지부설립총회를 진행해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KB손보CNS는 2002년부터 LG화재 매직콜센터, 2009년 투모로플러스 컨택센터, 2012년 LIG손해보험자회사를 거쳐 2015년 KB금융지주로 편입, KB손해보험의 콜센터 자회사가 됐습니다.


모회사인 KB손보가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을 결정할 것이라는 매각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KB손보CNS지부 연승훈 지부장은 "노동조합 설립 시도가 몇 번 실패한 것으로 아는데, 이번 매각설로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노조에 가입했다"며 "무엇보다 우리 일터를 지키는 매각 저지가 급선무이고, 아직 매각설 수준이라 사실 관계부터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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