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사고가 3년째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이 오늘(7일) 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승강기 안전사고는 2018년 21건, 2019년 72건, 2020년 86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2018년 3명, 2019년 3명에서 2020년 1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부상자도 2018년 21명, 2019년 74명, 2020년 80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설치 후 15년이 경과된 노후 승강기 숫자가 매년 늘면서 사고 발생 또한 증가했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입니다.

2018년 19만6천300대였던 노후 승강기는 2019년 21만7천606대, 2020년 22만8천623대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23만34대에 달했습니다.

노후 승강기에서 발생한 사고 또한 2018년 8건에서 2019년 34건, 2020년 37건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노후 승강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승강기안전공단 차원에서 점검을 강화하고 설비를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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