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가 토스뱅크 정식 출범일인 오늘(5일) 큰 폭으로 하락해 시가총액도 30조 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8.40% 내린 6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상장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장중 한때 8.70% 급락한 5만9천800원까지 떨어지며 상장일인 지난 8월 6일(5만1천 원) 이후 장중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도 28조5천60억 원으로 줄어 상장 후 처음으로 30조 원선이 무너졌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하루만에 2조6천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58억 원, 135억 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483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이날 약세는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토스뱅크는 2017년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2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차례로 문을 연 뒤 4년 만에 탄생한 세 번째 인터넷은행입니다.

토스뱅크가 이날 공개한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 금리는 연 2.76%로, 이는 3∼4%대 금리로 올라선 5대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카카오뱅크(2.86%), 케이뱅크(2.87%)보다 낮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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