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수용 복합 학술세미나실로 전체를 3개의 공간으로 분할, "설계교육과 의료발전에 헌신해온 뜻 받들 것"
건양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신관 10층에서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 개관식'을 열었다고 오늘(4일) 밝혔다. 사진은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홀 개관식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이자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를 기억하는 공간이 건양대학교병원(이하 건양대병원) 신관에 문을 열었습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신관 10층에서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 개관식’을 열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건양교육재단 김희수 설립자, 최원준 건양대 의료원장, 김용하 건양대병원 행정원장, 배장호 건양의대 학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기념홀 로비에는 김희수 박사가 지난 1962년 서울 영등포에 김안과병원을 개원한 뒤 고향 인재를 키우겠다는 신념으로, 건양중·고등학교에 이어 건양대, 건양대병원, 건양사이버대를 설립하는 등 교육·의료사업에 헌신해온 공적이 게시됐습니다.

기념홀 내부는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 학술세미나실로, 전체를 3개의 공간으로 분할해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김희수 설립자는 개관식에서 “건양가족 전체 구성원들 덕분에 그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이 기념홀이 앞으로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위한 학술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기념홀에 새겨진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 현판 글씨는 여태명 서화가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곡(明谷)’은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의 호입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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