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도는 내년 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질병에 대한 특별방역을 진행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가금의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월 1회 정밀 검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육계는 분기 1회, 육용 오리는 사육 기간 2회 검사합니다.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고자 거점소독시설도 확대 운영에 나서며, 소와 염소 등 우제류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방침입니다.

구제역 취약농가 점검을 늘려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가 소홀한 농장은 과태료 처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충남 홍성에서 감염 항체가 검출되는 등 구제역 발생위험이 커져 다음 달부터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ASF와 관련해서는 농장 주변과 주요 도로 등에 방제기를 설치하고 제독차를 배치합니다.

경기지역에서는 2년간 구제역과 ASF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AI는 지난겨울 11개 시·군에서 37건 발생, 165개 농가에서 1천472만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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