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6년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평화동 도시재생사업' 어느덧 마무리 단계 접어들면서 쇠락하던 원도심 차츰 자생력…경부선 김천역 개설 계기 지역의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
김천시는 평화동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난 6년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쇠락하던 원도심에 차츰 자생력과 사람이 모여들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오늘(3일) 밝혔다. (사진=김천시 제공)

[김천=매일경제TV] 김천시 평화동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난 6년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쇠락하던 원도심에 차츰 자생력과 사람이 모여들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늘(3일) 김천시에 따르면 사업의 목적은 경부선 김천역 개설을 계기로, 지역의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이전하는 관공서와 혁신도시조성으로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신 도심권 형성 등의 영향으로 낙후된 평화동에 행정, 문화, 상업, 주거 기능을 보강해 원도심의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6년에 선정됐습니다.

비전은 자생(自生)과 상생(相生)으로, 사람이 모이는 활기찬 평화동을 만들기 위해 3개분야 (문화복지 활력거점, 매력적인 상업문화공간, 행복한 생활 문화공간 만들기) 18개의 세부사업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고 연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문화복지 활력거점 만들기

김천역 인근 지하2층 지상15층 규모에 1층~4층까지는 청년센터·건강다문화센터 등 공공청사로, 5층~15층까지는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99호를 조성하고 있는 복합문화센터 건립·행복주택 조성사업이 현재 15층 공사 중에 있으며 2022년 1월 완공해 4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원도심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 완화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 노인복지 거점공간이 조성됐으며 조성된 공간에서는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사랑나눔, 지역 친화형 실버 건강학교, 지역주민 건강검진 서비스 활동 등 다양한 노인 지원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복지와 여가문화 활동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유대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 밖에도 사업지구 내 곳곳에 쉼터·광장을 조성, 커뮤니티 거점 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도심 속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매력적인 상업문화공간 만들기

최근에 추진된 평화시장 A동 철거와 골목길 특화가로 조성·김천로 가로환경개선사업은 주민들의 제안과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로, 오랫동안 침체됐던 상권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평화시장 A동을 철거해 쇠퇴하고 있는 상업지역에 새로운 상업문화의 거점인 광장을 조성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인접한 청년몰 사업과 연계, 많은 젊은 층이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평화동 도시재생사업 주민대표 조직인 ‘평화동 도시재생사업 운영위원회’ 회의 및 타시·군 유사 사례답사를 통해 최종 위치를 선정, 김천로 가로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인 조형·화강석 벤치와 그 밖의 조형물을 설치해 도시미관·경관개선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그 중 하나로 김천역 앞에 설치된 조형물은 역 주변으로 시장이 번성해 상업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일등 공신인 ‘파발마’를 표현한 것으로, 교통의 중추로서 웅비도약(雄飛跳躍)하는 김천발전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아 제작·설치하게 됐습니다.

현재까지도 새로운 상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상인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남은 사업기간 평화시장 광장 조성, 입면개선사업·김천로 전선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시경관·취약한 여건을 개선, 이용객이 다시 찾고 싶은 평화시장과 상가 거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김천시는 평화동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난 6년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쇠락하던 원도심에 차츰 자생력과 사람이 모여들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오늘(3일) 밝혔다. 사진은 김천로. (사진=김천시 제공)

◇행복한 생활문화공간 만들기

다양한 주민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원예를 활용한 주민활동 거점공간이 만들어졌고 주민 중심의 사회적 경제조직이 육성돼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지역의 소득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주거지 거점 주차장 조성, 안전마을 만들기·마을 보행로 조성, 우리 동네 가꾸기(시인의 거리, 주민쉼터) 사업이 진행됐으며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육성과 지역 커뮤니티 회복을 위해 도시재생대학, 생활원예교육, 사회적경제조직육성 아카데미, 목공·집수리교육 등 지역의 유무형 지역자산을 활용해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다시 말해서,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 전체의 변화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롭게 변신하는 중입니다.

현재 마무리사업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 둘레길 문화휴식거점 조성, 상업문화거리 조성, 집수리 지원사업, 마을기업·주민활동 거점 조성 등 5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김천시 관계자는 “연내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도심권 생활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상생 발전하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의 마무리가 평화동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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