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언론은 오늘(1일) 북한이 전날 신형 반항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사실을 신속히 전했습니다.

AP와 AFP, 로이터, 신화 등 주요 통신사는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 북한이 새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을 지난달 30일 발사했으며 이번 발사는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가 있다고 밝힌 내용을 서울발 기사로 긴급 타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발사가 최근 북한의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이어진 것이라면서 북한의 연이은 발사 의도와 배경에 대해서도 주목했습니다.

AFP는 이번 시험 발사가 최근 일련의 무기 발사에 이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하는 등 일련의 시험들이 국제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회의를 당초 전날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러시아의 요청으로 하루 연기해 현지시간으로 1일 회의가 열립니다.

북한은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의 침략에 맞서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무기를 포기할 의향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AFP는 해석했습니다.

AP는 북한이 최근 무기 시험과 한국과의 조건부 회담 제안을 뒤섞어 내놓았고 이를 놓고 일부 전문가는 외부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AP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서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감을 맹공하면서 남한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신화통신은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달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포함한 여러 번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고 짚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