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노브랜드로 무장한 신세계푸드, 버거 이어 피자시장서도 돌풍 '예고'

【 앵커멘트 】
'가성비 버거'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시나요?
정식 론칭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에 이어 '노브랜드 피자' 가맹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세계푸드가 버거에 이어 피자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입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공정위 가맹정보시스템에 '노브랜드 피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공개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앞서 가맹사업자가 등록하는 서류로, 최근 실적과 매장수 등 업체 정보를 제공합니다.

신세계푸드 측은 "가맹사업 등록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없다"고 밝힌 상황.

신세계푸드는 이미 이마트 점포 내에서 즉석 피자 매장을 운영하고, 냉동 피자도 판매하고 있어 사업 역량이 높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앞서 피자헛, 맥도날드 등에서 이력을 쌓았다는 점도 피자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

실제로 송 대표는 노브랜드 버거의 기획, 마케팅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버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가맹사업에 자신이 생긴 신세계푸드가 피자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출점한 노브랜드 버거는 출점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국내 햄버거 시장에 진출해있는 프랜차이즈 대부분이 100호점을 내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10여년.

반면 노브랜드 버거는 1호점인 서울 서교점을 시작으로 100호점까지 내는 데 걸린 시간이 1년 8개월에 불과해 성장세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세계푸드 관계자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철저한 상권 검증과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가맹사업을 운영한 결과, 매월 1천여건 이상의 가맹문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고 올해 말까지는 17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만의 '가성비'를 무기로 외식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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