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현지매체인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6∼12세 어린이 167만여 명에 대해 1차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는 전체 해당 연령대의 8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캄보디아는 6∼12세 어린이 189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캄보디아는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지난 17일부터 어린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어린이들은 1차 접종 후 21일 후에 2차로 백신을 맞도록 되어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통해 어린이를 코로나 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대상을 3세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캄보디아의 전체 인구는 1천694만 명입니다.

현재까지 18세 이상 성인 인구 989만여 명 중 94%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또 다음 달 11일부터 프놈펜을 시작으로 3차 접종에 들어갑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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