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을)

[세종=매일경제TV] '영끌' 대출로 집값의 절반 이상을 충당하는 2030세대가 3년새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준현 의원이 2017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 구입 자금의 50% 이상을 금융기관 대출로 충당한 2030세대는 2017년 하반기 15.3%에서 올해 상반기 36.2%로 증가했습니다.

주택 구입 자금의 60% 이상을 대출로 충당하는 2030세대는 같은 기간 6.8%에서 21.9%로 3.2배 증가하며 더 높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출을 전혀 끼지 않고 집을 산 2030세대는 올해 상반기 기준 33.2%에 불과하며 세 명 중 두 명은 주택 구입 목적으로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 의원은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일부 인상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종식 까지 당분간은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에도 여전히 집을 사기 위한 보편적인 방법이 대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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