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배후수요에 따른 매출 신장 기대감 영향


'이비자 가든' 투시도 (사진=도원레이크 제공)
[매일경제TV] 업무지구 인근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지구가 인접한 상업시설은 종사자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주 소비층으로 둘 수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상업시설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안정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테헤란로 상권의 중대형 상가와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경기도 분당역세권 상권의 투자수익률은 2.18%로, 전국 평균인 1.75% 대비 0.43%p 높게 나타났습니다.

매출 규모 및 임대료도 높은 편입니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중심업무지구 중 하나인 종로구청 상권의 점포당 월 평균 매출액(한식음식점 기준)은 올해 6월 기준, 3314만원대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서울시 평균 매출액인 1834만원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풍부한 소비층을 확보한 업무지구 인근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임대인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임차인 확보에 따른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업무지구 인근 상업시설 분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원레이크는 경기 시흥시 시화 MTV 조성사업부지 내 주차장용지 6블록에서 복합상업시설 ‘이비자 가든’을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3만5천㎡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인 ‘이비자 섬’을 모티브로 한 이색 콘셉트가 적용됩니다.

이 시설은 산업단지들이 인접해 있어 입주 종사자 약 32만명을 소비층으로 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바로 앞에 위치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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