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 연간 500억… 단말기 이상 전체 30% 이상

송석준 의원 (국민의힘 이천시)

[대전=매일경제TV] 연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이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납액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19년부터 5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바기에만 262억원을 넘겨 2015년 대비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미납 사유는 고객 과실이 62.9%로 가장 많았고, 단말기 이상이 34.8%로 각각 집게됐으며, 이로 인한 미납금 징수에 소요된 인건비와 행정비용이 지난해 89억에 이르는 등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노후 하이패스 부착 차량이 500만대로 전체 22.6%를 차지하며 단말기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송석준 의원은 "단말기 교체와 수리 지원만 신속히 이뤄졌다면 통행료 미납금 수납을 위한 막대한 인건비와 행정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노후 단말기 교체와 수리 지원사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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