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3~24일) 코스피 지수는 9월 FOMC 내용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예상됩니다.

지난주(9월13일~9월17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47% 오른 3,140.5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한주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7천134억원, 40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조36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번주 증시는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중국과 미국 관련 이벤트, FOMC 회의 결과 등을 확인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3일 FOMC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이라면서 "대형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된 것이 없어 투자자들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줄 만한 변수는 없는 상황으로,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연휴 이후 가장 큰 우려는 헝다그룹 발 중국 금융시스템 리스크 부각 가능성인데 이로 인한 조정 발생시 오히려 매수 대응이 필요한 이슈라고 판단한다"며 "코스피는 박스권 내 등락을 지속할 것이란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실현 여부가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FOMC 회의 확인 후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면서 "해당 이벤트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을 견인할 요소 중 하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완화 여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연면역 전략에 따른 스웨덴과 인도, 백신 접종을 전략으로 한 이스라엘 모두 코로나 전략은 달랐으나 방역조치 완화 시점 이후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우리나라도 향후 주목할 부분은 1차 접종률 달성에 따른 위드코로나 전략의 실행 여부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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