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여객선' 24명 코로나 확진 등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인천광역시는 어제 하루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30명을 포함해 모두 1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잇따라 감염자가 확인된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해 2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습니다.

인천항과 옹진군 자월도·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를 오가는 해당 여객선과 관련한 확진자 가운데 옹진군 주민은 31명이고, 나머지 16명은 다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천대길병원과 관련해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지면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8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화물중개업'과 관련한 확진자도 2명이 늘어나 누적 감염자는 총 13명이 됐습니다.

앞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요양병원', '미추홀구 노래방', '서구 학원', '서구 건설현장'과 관련한 확진자도 1명씩 늘어났습니다.


지난 20일 인천시청 본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사 대상자 916명 가운데 895명이 검사를 해 52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3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30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7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부평구 각 26명, 미추홀구 24명, 남동구 22명, 옹진군 17명, 계양구 12명, 연수구 11명, 중구 6명, 동구·강화군 각 2명입니다.

현재까지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4천611명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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