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천910명, 주말 최다 기록…추석 전국 재확산 비상

국내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00명대 초반을 나타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10명 늘어 누적 28만5천9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2천87명)보다 177명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앞선 주말 최다는 8월 두 번째 주 토요일(발표일 8월 15일 일요일)의 1천816명이었습니다.

최근 6주간 주말 확진자를 보면 1천816명→1천626명→1천619명→1천490명→1천755명→1천910명으로 직전 4주간은 1천400∼1천700명대였습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대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선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71명, 해외유입이 39명입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