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달구는 'ESG경영' 열풍…동아쏘시오·SK바사·유한양행, 발빠른 행보

【 앵커멘트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윤보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인데요.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관련 기구를 설치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에 ESG경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과거와 달리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까지 총 360대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게 목표.

이 외에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계를 제품에 적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희재 /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
- "동아쏘시오그룹은 그룹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사회책임협의회를 발족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ST, 동아제약은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해 환경과 사회공헌에 역점을 둔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어제(31일) 한솔제지와 손잡고 친환경 종이 패키징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유한양행은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내부에 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 인력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올해 3월에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독립적인 내부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ESG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회사의 경영전략이나 주요 투자관련사항을 ESG위원회가 심의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시에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와 유임 여부, 사내이사 보수금액 심의 등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책임경영 구현과 기업가치 제고를 추구합니다.

ESG경영이 기업가치의 척도로 자리 잡으면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경영전략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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