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주민 '1천원 여객선' 1320개 항로로 확대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무안=매일경제TV] 전라남도는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오는 9월부터 1320개 모든 여객선 운항 구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부터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1시간 이내 생활구간에 대해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는 주민 수요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긴 다음달 1일부터 1000원 요금제를 1320개 모든 여객선 운항 구간으로 확대합니다.

이에 여수 등 7개 시군 177개 섬 주민 4만9018명이 병·의원 왕래, 문화생활, 학생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용객 증가에 따른 선사 수익 개선으로 서비스 질과 안전성도 향상될 전망입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섬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8월부터 '1000원 여객선'을 시범 도입했다"며 "2022년 전면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호응이 높고 원거리 섬 주민의 건의를 적극 받아들여 9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섬을 지키고 살아가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섬 관광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정책을 지속해서 추진, 가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