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아나운서가 AI로 구현한 이지애 아나운서를 바라보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방송인 이지애씨의 모습을 본뜬 'AI 아나운서'를 케이블 TV 지역채널에 도입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 AI 아나운서는 LG헬로비전과 AI 전문기업인 머니브레인이 이지애 아나운서의 억양, 발음상 특징, 제스처, 표정 등을 수개월 간 학습시켜 영상합성 기술로 구현한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지역 뉴스 코너, 지역 날씨, 지역 소상공인 가게 소개 프로그램 등에서 AI 아나운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LG헬로비전은 추후 재난방송, 지역 정책 브리핑, 비대면 문화행사 중계 프로그램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LG헬로비전은 AI 아나운서 도입으로 지역채널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동시에 케이블 TV의 지역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은정 LG헬로비전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케이블TV의 지역소식을 강화하고자 AI 아나운서를 도입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시사 보도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우리 동네 소식을 쉽고 상세히 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하는 '날씨와 생활'은 매일 오후 6시 45분에, '동네가게 함께가게' 캠페인 영상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됩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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