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평균 경쟁률이 43.3 대 1로 집계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지원자 비중도 가장 높았습니다.
인사혁신처는 모두 348명을 선발하는 2021년도 국가직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만 5천66명이 지원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지원 인원은 작년(370명 선발·1만 2천595명 접수)보다 2천471명(19.6%) 늘었습니다.
평균 경쟁률(43:3 대 1)은 작년(34 대 1)보다 크게 올라 44.4 대 1을 기록했던 2016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부터 7급 1차 시험이 5급과 동일한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대체되면서 7급 시험 준비생들이 이번 시험에도 대거 지원했기 때문으로 인사처는 분석했습니다.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이 48.2 대 1, 5급 기술직군 30.1 대 1, 외교관후보자 41.8 대 1이었습니다.
세부 모집단위별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직군은 2명을 뽑는 출입국관리직으로 359명이 몰려 경쟁률이 179.5 대 1이었습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8세로 작년(27.7세)보다는 소폭 올랐습니다.
여성 비중은 46%로, 작년(41.2%)보다 4.8% 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였습니다.
1차 시험은 내달 6일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실시되며 1차 합격자 발표일은 4월 7일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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