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매일경제TV] 의정부시 한 노래방 도우미가 동선을 숨겨 4일이 지진 오늘(23일) 노래방 도우미와 이용자 등 6명이 집단 확진을 받아 논란입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들 6명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노래방 도우미 A씨(의정부 289번)의 접촉자로 뒤늦게 확인돼 22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명은 22일, 5명은 2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의정부 289번 확진자 A씨가 동선을 숨기고 거짓 진술을 하는 바람에 코로나19 검사가 늦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방역당국은 노래방도우미 A씨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들과의 접촉 사실 등을 진술하지 않아 역학조사관이 그동안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계속된 추궁과 GPS 추적, CCTV 확인 등을 통해 A씨가 노래방에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고, A씨와 접촉한 노래방 업주와 손님, 도우미 등 접촉자 1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이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확진자인 A씨는 17일 기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까지도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방해한 A씨를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 정대전.배석원 기자 / mkjd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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