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네이버클라우드와 맞손…"인공지능 보험 서비스 확대"

흥국화재가 네이버클라우드와 MOU 계약을 맺었습니다.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인 흥국화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의 보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일 MOU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B2B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입니다.

금융보안원의 안정성 평가를 충족한 네이버클라우드의 금융존은 융보안원의 금융·보험·핀테크 기업에서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사업 제안, 컨설팅, 마케팅, 신규 클라우드 상품 구성 등에 대한 공동 수행 협력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관련 제품 및 상품 개발 지원, 신사업 발굴 및 신규 비즈니스 협력 사업 논의, 비대면 스마트워크 시스템 환경 구축 등입니다.

흥국화재는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험업무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의 디지털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판독(AI OCR), 인공지능 기반 신분증 진위여부 판독, 인공지능 컨택센터 등에서 사업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보험금청구 접수서류인 입통원영수증 처리 업무에 AI OCR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흥국화재는 최근 디지털혁신팀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이종수 흥국화재 기획마케팅본부장 전무는 "보험산업에 AI기술을 활용하여 신사업 발굴 및 업무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 총괄 전무는 "금융 분야에서 보험업계의 클라우드 활용률이 가장 높지만, 대부분 메신저나 회계, 인사 업무 등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무는 "일부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 전반의 진정한 금융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자 네이버클라우드와 흥국화재는 다양한 클라우드 활용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