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 전문 증권사 '토스증권'이 연내 출범합니다.

국내 증권업계에 신규 증권사가 들어서는 것은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8일) 정례회의를 열고 토스증권(토스준비법인㈜)의 금융투자업 인가안을 의결했습니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자회사인 토스증권은 지난 3월 예비인가를 획득한 후 본인가 승인을 준비해왔습니다.

토스증권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 형태로 카카오페이증권에 이은 '핀테크 2호 증권사'로, 개별 주식거래 중개를 하고 있지 않은 카카오페이증권과 달리 토스증권은 출범과 동시에 주식 중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후 해외주식 중개, 펀드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토스증권은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강점을 바탕으로 주식 위탁매매 서비스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라며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면 국내 증권업계에 미칠 영향은 카카오페이증권보다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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