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진행하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K뷰티 제품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늘(1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광군제 매출은 지난해의 2배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 매출은 지난해보다 174% 증가했고, 지난달 21일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시작 10분 만에 매출 1억 위안(약 168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미장센 매출은 242% 급증했고, 대표 상품인 '퍼펙트세럼'은 4배 넘게 더 팔렸습니다.

헤라와 려 매출도 각각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그 외에도 마몽드와 아이오페 등 브랜드 매출도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74% 급증하며 역대 최대인 15억5천만 위안(약 2천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6천881만 위안(115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자사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 팩트'는 총 45만5천 개가 팔리면서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티몰의 BB크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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