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일(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기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취임 이후 첫 번째 전화회담인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내일 한일 정상 간 공식 전화회담이 이뤄진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일본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내일 문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가 첫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말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이후 9개월 만에 한일 정상 간 공식 의견교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FNN은 전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이나 대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보낸 취임 축하 서한에 대해 19일 보낸 답신에서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7조 8천억 원 규모의 올해 네 번째 추경안이 최종 의결됐는데요. 추석 전까지 대부분 지원금이 지급된다고요?

【 기자 】
네, 우선 취업 문이 막힌 저소득층 청년에 50만 원씩 지급됩니다.

지난해와 올해 정부 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가운데 아직 취업을 못 한 청년이 그 대상입니다.

소상공인 241만 명에게도 추석 전에 100만~200만 원의 '새희망자금'이 주어지는데요.

매출이 줄어든 일반업종 소상공인에는 100만 원, 노래연습장이나 PC방 등 영업이 중단된 집합금지업종에는 200만 원, 일반음식점이나 커피숍 등 영업제한 업종엔 150만 원이 각각 지급됩니다.

애초 전 국민에 지급되기로 했던 통신비 2만원은 만 16~34세, 만 65세 이상으로 범위가 줄었는데,

해당 연령대 이통사 가입자에게는 추석 전에 문자메시지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이번에 최단 시일 안에 여야 합의로 추경을 통과시킨 것이 의미 있다"며 "협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 앵커 】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테슬라 배터리데이가 열렸죠. 무려 27만 명이 생중계를 보고 있었는데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고요?

【 기자 】
네, 전 세계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가 주가 폭락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나온 순간 온라인 생중계 접속자 수는 무려 27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배터리 비용을 절감시키고, 가격을 대폭 낮춘 자율 주행 전기차도 선보이겠다고 밝혔지만,

새 배터리 대량생산은 3년이 지나야 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상용화도 3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시장에는 실망감이 엄습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5.6% 떨어졌고, 시간외 거래에서 6.9%나 폭락하며 2시간 만에 시가총액 200억 달러, 즉 23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전날 종가와 비교하면 시장가치가 하루 만에 58조 원가량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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