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항공우주 산업은 신소재와 전자제어 등 각종 첨단기술이 집약돼 있는데요.
최신 항공기와 우주 장비 등이 한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재난·치안용 무인기와 하이브리드 드론, 고성능 엔진 등 첨단 항공·방위산업 기술이 활주로 위에 늘어섰습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로 성장한 '서울 ADEX'.

올해 전시회에는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습니다.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의 실물 모형과 소형무장헬기, 미래형 장갑차 등이 일반에 처음 공개돼 군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특히 국내 한 업체가 개발한 경량항공기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서기만 / 베셀 대표
- "올해도 미국 오시코시(항공전시회)에 다녀왔고, 아덱스에서 전시함으로써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전면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해서…"

베셀의 2인승 경량항공기 'KLA-100'은 항공안전기술원(KIAST)의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으며, 첨단 항법시스템과 자동비행장치, 넓은 조종실 등의 편의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최고항속속이 시속 200km가 넘고, 최대항속거리 1천400㎞, 연료적재 공간 130리터 등으로 최대 6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합니다.

회사는 세계 최대 항공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

▶ 인터뷰 : 서기만 / 베셀 대표
- "중국의 10대 육성사업 중에 항공이 제일 위에 있습니다. 중국의 하늘을 경비행기를 통해 연결하겠다는 게 본인(시진핑 주석)의 최대 과업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걸음마를 뗀 국내 경량항공기가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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