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손을 움직이기 힘들어도, 귀가 들리지 않아도 장애가 되지 않는 게 e스포츠의 매력으로 손꼽히는데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e스포츠 축제가 올해도 열렸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마우스 대신 스위치를 눌러 아이스하키 게임을 하고,

가상에서 몸을 움직여 장대멀리뛰기를 합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전국 예선전을 통과한 460여 명의 장애학생들입니다.

▶ 인터뷰 : 윤도연 / 청주 갈원초등학교 1학년
- "(무슨 게임 참여했어요?) 모두의 마블이요. 형이랑 게임에서 이겼어요. 준결승 가요. 파이팅!"

올해로 17회째인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넷마블문화재단이 주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나영 /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
- "장애학생들이 한정된 환경에서 벗어나서 정보 격차 없이 e스포츠 여가활동도 했으면 하는 모토에서 시작했어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아이들이 새로운 꿈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 육상'과 비장애학생 동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모두의 마블' 등 11개 부문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2018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이었던 '펜타스톰'을 신설하고, 교사 동반 발달장애 부문에 '클래시로얄'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로봇코딩 교실과 5G 체험관 등 장애학생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코너들도 마련됐습니다.

▶ 스탠딩 : 이예린 / 기자 (양재 더케이서울호텔)
- "장애와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문화소통의 수단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