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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제 개편 첫해…한전 실적개선 미미할듯
기사입력 2019-08-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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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에 따른 상시 할인을 처음 적용한 7~8월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면서 전기요금 할인액도 감소할 전망이다.

눈덩이 적자로 신음하는 한국전력 입장에선 비용 부담을 덜었지만 전력 판매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8월 중 일일 최대 전력이 9000만㎾를 넘어선 것은 지난 13~14일 이틀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전력을 기록한 날은 평균 기온이 35도까지 올랐던 지난 13일 9031만㎾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여름 하루 최대 전력 사용량이 작년 수준을 밑돌면서 전기요금 총할인액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당초 누진제 개편에 따라 올해 폭염이 나타날 경우 전국 1629만가구가 월평균 1만142원 요금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총할인액은 2874억원으로 추산됐다.

한시적으로 누진제 할인제를 적용했던 지난해 할인액은 358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와 같은 폭염이 기록되지 않으면서 올해 할인액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전력은 13일을 정점으로 하락하며 지난 18일 6605만㎾까지 떨어졌다.

기온이 차츰 떨어지고 있어 최대 전력도 계속 하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더위가 평년(2017년) 수준일 경우 총할인액은 253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기 사용량이 줄면서 한전의 전력 판매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전의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이다.

지난해에도 1·2분기 내리 적자를 기록했던 한전은 여름철 누진제 완화와 폭염에 따른 전기 사용량 증가로 3분기에는 1조원 넘는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한전은 1분기 6299억원, 2분기 298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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