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민과 관이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물론 시중은행들도 피해기업에 수조원대 금융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당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이후 불안한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손병두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정부는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민·관이 총력 대응하고 있는만큼 미리 예단해서 불안해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5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민'과 '관'이 함께 피해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으니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

먼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대출과 보증을 1년간 전액만기연장합니다.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M&A 자금도 지원합니다.

시중은행들은 피해기업에 수조원대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시중은행 관계자
-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3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며, 어려움에 처한 소재·부품 기업 지원을 위한 최대 1.2%p의 여신 금리 우대 및 핵심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상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의 '시장 달래기'에도 불구하고 오늘 코스피지수는 3년여 만에 1950선이 붕괴됐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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