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시와 스마트 관광의 결합, ‘스마트 관광 도시’
스마트 정보 기술이 도시와 연결되면서, 도시 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편의성은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도시 거주민이 아닌 관광객들의 겪는 불편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스마트 관광 도시'는 도시 거주민과 관광객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개념으로 주민 삶을 위한 공공시스템을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 변환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스마트 도시의 기능을 관광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시를 목적으로 한다. 스마트 도시에 구현된 스마트 기능을 관광, 숙박, 교통, 안전 등과 연결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스마트 관광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에서 스마트관광을 연구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논문을 엮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관광객을 포용적으로 맞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 관광 도시 : 포용적 혁신의 플랫폼』
“도시는 물리적·사회적·역사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개인이 파악하기에는 너무 방대하다. 개인은 도시의 크기를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작은 존재이다. 대신에, 모바일 기기, 데이터 처리 시스템, 네트워크 및 콘텐츠의 발달과 확산으로 사람들은 아마도 이전보다 정보에 더 많이 노출된다.…스마트 도시와 스마트 관광에서, 연구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기술의 현실에 더 밀접하게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그들의 설명과 정의의 방법을 수정해나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관광과 정보기술 연구에 있어서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에 대한 하나의 발판으로 작용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책은 여덟 개 장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의 연구자가 각각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스마트 도시와 스마트 관광, 스마트 관광 도시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관광산업에서 스마트 관광이 갖는 의미를 전달한다. 3장부터는 공유의 측면에서 관광산업, 4장은 국내외 호텔을 통해 알아본 스마트 관광도시 현황을 다뤘다. 또 5장은 스마트 관광 도시에서 온라인 리뷰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6장에서는 스마트 관광 도시에서 데이터 활용 방법을 알아본다. 7장과 8장에서는 각각 빅데이터와 어떻게 다룰 것인지와 스마트 관광의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전망한다.
한편,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는 2013년 한국연구재단 SSK사업의 후원을 받아 설립된 이후 스마트 관광과 관련하여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교수뿐만 아니라 스마트 관광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이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여러 학술대회에서 스마트 관광 이슈를 선점하고 있으며, 이를 학술지에 발표하여 이론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연구 확산을 위한 교내 콜로키움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국회 입법조사처 등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여 스마트 관광의 정책화와 입법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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