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6박8일간의 북유럽 순방길에 올랐는데요.
경제사절단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끕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에 동행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어제(9일) 핀란드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118개 기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스타트업은 무려 53곳. 대통령 해외 경제사절단이 스타트업 중심으로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절단에는 이른바 '잘 나가는' 스타트업 리더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만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이수진 총괄대표,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으면서도 서비스 7개월 만에 회원 수 60만 명을 넘긴 '타다'의 박재욱 VCNC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고,

부동산 O2O 서비스 '직방'의 안성우 대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의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핀란드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참가해 혁신 주체 간 개방형 성장모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절단은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한 뒤 해커톤,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

핀란드에 이어 13일부터 진행될 스웨덴 국빈 방문에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넷마블 방준혁 의장, 컴투스 송병준 대표,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등이 참여합니다.

국내 게임업계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 등재로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

업계 맏형격인 이들의 북유럽 방문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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