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항공산업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의 시제기의 전방동체 구조물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할 경우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현재 KT-X 개발은 전체 설계도면의 15% 가량이 진행됐고, 상세설계 검토가 끝나는 올 9월 이후에는 80% 이상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2015년 12월 개발에 착수한 KF-X는 2021년 4월 시제기 출고를 목표로 착수했습니다.

KF-X 개발에는 16개 국내대학, 11개 연구소와 85개 업체 등 11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제작이 본격화되면 추가로 35개기관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김조원 KAI 사장은 "KF-X사업을 통해 자주국방력을 증강하고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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