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문제로 차바이오텍이 공시를 미루고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2시30분 현재 차바이오텍은 전일대비 1천500원(6.79%) 떨어진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차바이오텍은 오전 11시쯤 주가가 급락, 장중 한 때 1만7천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늘 오전 유포된 지라시(사설 정보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라시는 내부결산 시점에서 매출과 영업손익 등에 전년 대비 30% 이상 변동이 있으면 오늘까지 공시를 해야 하는데, 실적에 문제가 있어 안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이며,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됩니다.

상법과 코스닥공시규정 등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손익 등 실적 변동이 전년대비 30% 이상이면 별도기준 회계 기업은 2월14일까지, 연결기준 회계 기업은 2월28일까지 공시해야 합니다.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이기 때문에 공식 기한은 이달 28일까지입니다.

차바이오텍 측은 "근거없는 소문"이라며 "루머 유포자에 대해서는 감독기관과 수사기관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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