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일하는 엄마로서의 삶은 가만히 있어도 치열하다.

하지만 힘들다고 넋 놓고 있으면 아이 돌봄비에 사회생활을 하며 쓴 경비까지, 일한 보람도 없이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고 만다.

어떻게 하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빠져나가는 이중고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그 해결책은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경제 뉴스를 틈틈이 살피고, 보험 특약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 중복으로 내는 보험료를 줄이고, 관리비와 각종 수수료까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 모두가 재테크다.

신간<오늘도 출근하는 엄마를 위한 월급 사수 재테크>는 줄줄 새는 시간과 돈을 알차게 사용하는 멘탈 관리법부터 부동산·주식·채권·펀드·연금을 적절히 쪼개는 것만으로도 자산을 불리는 법까지 별거 아닌 작은 습관으로 시작하는 엄마표 재테크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또 투자를 할 때 어떤 서류를 확인해야 웃돈을 치르지 않는지, 각 투자별로 조심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 펀드 이름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법 등 증권부 전문기자인 저자가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하고 살뜰하게 알려주기에 재테크가 낯선 엄마들도 책의 지침을 따라 겁먹지 않고 안전한 방법을 선택해 실천할 수 있다.

젊었을 때 바짝 벌어서 종잣돈을 1억 모으면 30년 후에 5억이 넘는 노후 자금이 마련된다.

어떻게 1억이 5억이 될까. 1억을 3% 복리로 계산하면 30년 후 세금을 제외해도 2억2천324만 8천851원이고, 투자로 더 재미를 본다면 연 6%만 반영해도 5억 2천490만9천863원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재테크의 힘이다.

자산을 가장 단기간에 또 튼튼하게 불리는 방법은 부동산이다.

부동산 투자는 실패해도 집이 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부동산 투자가 위험할까 걱정하면서도 그 지역이 몇 종 주거지역인지, 집의 토지지분이 몇 평인지도 모른 채 억대의 부동산을 무턱대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 구매 시 체크 포인트부터 중개수수료를 줄이고, 나의 청약 점수를 확인하고, 주택 보유세를 따져보는 등 부동산 투자 시 챙겨야 할 소소한 요건들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더 나아가 신규 분양으로 내 집 마련을 시작하고, 전매와 경매로 시세보다 싸게 집을 사고, 갭투자와 소액 투자로 월급 외 임대수익을 얻고, 다주택자가 되는 방법까지 부동산 재테크에 관한 폭넓은 정보를 알려준다.

또 시간이 없어 주식에 엄두 내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하루하루 수익률을 체크하고 연연할 필요 없이 중수익을 추구하고 우량주·가치주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위험한 투자 대신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되는 채권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언제 있을지 모르는 퇴사 후를 위해 퇴직연금을 적절히 굴리는 법과 엄마라서 잘 할 수 있는 창업 정보까지 담았다.

저자인 김혜실 경제전문기자는 온라인 경제신문<비즈니스워치>증권부 기자로, 엄마들에게 맞춤 실전 재테크 노하우를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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