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오늘(5일) 여의도 본사에서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투자운용기구인 IDB 인베스트와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양자협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은 48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다자개발은행 IDB와 중·남미, 카리브해 지역 민간부분 금융 지원을 위한 펀드 설립으로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와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3억 달러 규모의 1호 펀드를 NH-아문디자산운용에 설립하고 NH투자증권이 기관투자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며, 투자 집행은 IDB 인베스트가 맡아 역내 회원국(26개국)의 금융, 에너지, 인프라 등의 민간기업에 선순위 대출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력서 체결을 계기로 양 사는 IDB 회원국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국경M&A, 인수금융 등 IB업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IDB 인베스트와의 양자협력서 체결은 국제사회 원조 기여 및 중남미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NH투자증권의 해외 투자 및 자문 역량 향상은 몰론 글로벌 IB로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IDB는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통합을 위해 1959년에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현재 역내 26개국과 역외 22개국 등 총 4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3월 4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습니다.

펀드 운용역인 IDB 인베스트는 민간부문 금융 지원을 위해 설립된 IDB의 산하기구로, 작년 말 기준 116억 달러(약 12조 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하며 금융기관, 에너지, 운송, 농업 등의 민간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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