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이 얼마 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그 후속 조치의 첫번째 일환으로 미래과학기술 육성 사업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부터 미래과학기술 육성에 집중해온 삼성전자.

기초과학과 소재기술, ICT 등에 걸쳐 모두 428건의 연구과제를 진행했습니다.

투입된 비용만 5400억 원으로, 4년 뒤인 오는 2022년까지 1조5천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래과학기술 육성은 최근 삼성이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삼성은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미래기술육성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5G,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국양 /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 "기초과학과 소재과학, ICT 모두에서 상당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모든 분들이 성공할 거라는 생각보다는 연구 개발 지원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성공률이 20~30%가 돼도 큰 성공이라고 봅니다. "

하지만 사업 초기 연구과제의 아이디어 도용 등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아 학계와 산업계에서 호응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

이에 따라 삼성 미래육성센터는 완전한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삼성 임직원의 출입까지 제한하는 등 비밀유지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 인터뷰 : 장재수 / 삼성 미래기술육성센터 전무
- "사업을 시작할 때 교수가 염려했던 부분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삼성이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것 아니냐는 염려를 했습니다. 그래서 미래기술 육성 사업은 재단과 센터에 삼성전자 직원도 사무실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미래기술 지원을 확대하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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