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한낮 온도가 37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막힐 지경인데요.
이럴 때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은행 지점마다 마련됐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을 찾은 어르신들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자 은행들이 나서 더위를 피할 장소를 제공한 겁니다.

▶ 인터뷰 : 장금식 / 서울시 노원구
- "일이 없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볼 거 같아서 어색했는데, 지금은 쉼터가 있다고 하니까 쉬어도 큰 부담이 없을 거 같아요."

더위를 피해 방문하면 눈치를 보게 됐던 은행 창구가 휴식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은행들은 지점에 있던 상담실이나 대기 장소 등을 쉼터로 바꿔 국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은행 한편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는 고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들어와서 음료 등을 마시며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길거리 곳곳에 있는 모든 은행 점포에서 한낮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은행연합회장
- "전국 6천여개 은행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자 하며 한낮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 적극 이용되기를 바랍니다."

은행권은 사회적 공헌을 위해 앞으로 3년간 7천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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