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으로는 음식점 등에서 카드를 긁어서 결제하는 방식이 사라지고, 카드를 '꽂아서' 지불하는 시스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가맹점들의 결제방식 전환률도 거의 정착단계여서 소비자 불편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손바닥만한 기기에 신용카드를 긁자 눈 감짝할 사이에 카드정보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납니다.
정보 복제에 걸린 시간은 1초 남짓.
카드를 긁는 방식인 마그네틱 결제는 이처럼 보안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앞서 2014년엔 카드사의 고객정보 1억여 건이 유출되면서 정부가 긴급히 여신전문금융법을 개정한 바 있습니다.
즉 카드를 꽂아 결제하는 IC 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한건데, 암호기능 등이 있어 기존 단말기보다 보안성이 높습니다.
▶ 스탠딩 : 이명진 / 기자
- "금융위는 카드 IC단말기 교체시한까지 신용카드 가맹점의 98.5%가 단말기를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금융 당국은 이달 20일까지 시행 유예기간을 두면서 결제방식 변경을 독려했고, 현재는 거의 단말기 교체가 이뤄진 상황.
▶ 인터뷰(☎) : 금융위원회 관계자
- "아직까지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은 가맹점은 일평균 카드거래 건수가 1건 내외로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단말기 교체로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처 단말기를 바꾸지 않아 거래가 차단됐더라도 교체 신청을 한 후 IC단말기를 설치하면 즉시 카드거래가 가능합니다.
금융위는 또 교체 신청만 한 미전환 가맹점에 대해서는 개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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