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총선 이후 3개월 가량 무정부 상태가 지속됐던 이탈리아에 새로운 내각이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 극우정당 '동맹'이 총리 후보로 재천거한 주세페 콘테 피렌체대학 법학과 교수에게 정부 구성권을 다시 부여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로화 탈퇴를 원하는 경제학자 파올로 사보나를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마타렐라 대통령이 지난 27일 전격 거부하며 출범에 급제동이 걸렸던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은 이로써 2번의 정부 구성 시도 만에 생명을 얻게 됐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