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규모 자본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트업들에겐 인재 확보와 채용, 교육 등의 기회가 절실한데요.
'공유 오피스'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이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댓 명이 둘러앉아 업무를 볼 수 있는 테이블과 혼자 조용히 통화할 수 있는 폰부스, 넓직한 소파 등 쾌적한 사무환경이 눈길을 끕니다.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사무실을 빌려 쓰는 '공유 오피스'입니다.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250여 개의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위워크'는 2년 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첫 지점을 냈고, 현재 총 8곳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위워크가 새롭게 눈을 돌린 곳은 스타트업 육성.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직접 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매튜 샴파인 / 위워크코리아 제너럴매니저
- "(위워크랩스는) 스파크랩, 500스타트업 등과 같은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을 하면서, 구글캠퍼스처럼 물리적 공간을 제공합니다."

서울 역삼동·을지로·여의도에서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여는 '위워크 랩스'는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공간입니다.

▶ 스탠딩 : 박상훈 / 기자
- "이곳에선 스타트업 1대 1 멘토링 서비스와 상주 기업가들과의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타트업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분야별 인재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도 특징이지만,

25만여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위워크 멤버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매튜 샴파인 / 위워크코리아 제너럴매니저
- "한국의 크리에이터들과 기업들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전 세계 위워크 커뮤니티를 통해 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까다로운 정부지원 절차와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공유 오피스가 생태계 허브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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