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9월 2만6천여대 판매…내수 전년대비 20% 감소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9월, 내수에서 총 7천36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하락한 판매 실적을 보였습니다.

르노삼성은 수출을 포함한 9월 총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2천6천18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주력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전월보다는 5% 늘었습니다.

내수 판매가 전월 대비 다소 반등을 보인 데에는 지난달 출시한 틈새시장 공략 모델들의 활약이 컸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지난달 1일 출시한 QM6의 가솔린 모델 QM6 GDe가 디젤 주도의 중형 SUV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1천426대가 판매됐습니다. 따라서 디젤 모델을 포함한 QM6 총 판매는 전달보다 54%가 늘어난 2천468대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어서 출시한 2018년형 SM5가 강화된 상품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중형차 시장에서 빠른 반응을 이끌어내 총 855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뛰었습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수출은 역대 최다인 1만8천820대로 전년 동기대비 334%나 늘었습니다.

르노삼성의 수출 대표차종인 닛산 로그가 1만2천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달 연식변경에 따른 생산 급감으로 3천127대만 수출한 데 따른 대비 효과입니다.

르노삼성 주도로 개발돼 8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SUV,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5천459대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SM6(수출명 탈리스만)는 역시 전달보다 41% 늘어난 1천331대를 해외에 판매했습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