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서는 개인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8조7천28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6조7천738억 원보다 28.5% 늘어난 수치입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앞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말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을 이어가자 위험을 무릅 쓰고라도 주식에 투자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증가세가 가팔랐습니다.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저조했던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3위는 모두 바이오주가 차지하고 있는데
신라젠은 한두 달 새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1일 4조5천46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고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절반을 웃돌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