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8일) 아시아 상장지수상품, ETP 시장과 관련한 국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ETP 시장의 동향과 우리 자본시장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ETP 시장의 관심사는 단연 저성장·저금리 시대 해법입니다.

▶ 인터뷰 : 이은태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로 인해 은퇴 후 삶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분산투자 효과, 저비용 등의 장점을 가지는 ETP 시장이 향후 간접투자의 핵심으로 새로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바로 ETP 시장에 해법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데이비스 S&P 다우존스 글로벌 ETP 대표는 글로벌 ETF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데이비스 / S&P 다우존스 글로벌 ETP 대표
- "놀라운 것은 2008년 금융위기가 퍼졌음에도 지난 20년동안 ETP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또 "상장지수펀드, ETF가 금융투자를 민주화한 혁신적 발명품"이라면서 "특히 채권형 ETF 상품이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데이비스 / S&P 다우존스 글로벌 ETP 대표
- "(향후 ETF 시장) 최우선 순위는 채권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산의 총 비율을 본다면 전 세계 ETF는 주식시장에 주식형이 3%, 채권이 0.3%입니다. 채권형 상품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것이죠."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ETP 시장에서 거래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성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ETF 시장에서 증권거래세를 폐지해 유동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