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추석 연휴에 110만 명이 해외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객이 느는 데는 그간 노선을 확장해 온 저비용항공사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LCC의 약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취항 1주년을 맞은 에어서울의 행보가 주목되는데요.
백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저비용항공사, LCC들이 국제선 노선을 확장하며 경쟁하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에어서울이 최근 빠르게 노선을 늘리고 있습니다.

주로 일본 소도시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하던 에어서울은 이번달 일본 오사카와 괌 노선을 취항했는데, 올 추석 연휴에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달성했습니다.

다음달 31일에는 홍콩과 일본 도쿄 등 대도시로 노선을 확장합니다.

또한 에어서울은 올 12월부터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필리핀 칼리보 노선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휴양지 가운데 보라카이로 여행객들의 수요가 몰리는 점을 감안해 단독 취항을 하게 된 겁니다.

에어서울의 최근 노선 확장 행보는 지난해 21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만큼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해 설립한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적자 노선을 이관받아 운영하면서, 모회사의 손익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실제로 일본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이관받은 후 수송객이 늘었다는 설명.

앞으로도 에어서울은 미취항 지역인 태국 등으로 노선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진만 / 에어서울 경영본부장
- "일본의 인기 노선인 후쿠오카나 나리타 오사카를 더 강화하고 동남아 노선인 베트남이나 동남아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노선을 신규로 순차적으로 취항할 계획입니다. "

다만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던 중국 산둥 노선의 취항에는 사드 영향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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